레바논 베카 계곡(Bekaa Valley)에서 메데어는 하산의 가족처럼 취약한 환경에 놓인 이들에게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를 마친 후 하산의 부모님은 "아이가 무슨 병인지 알게 되고,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라며 안도했습니다.
오랜 기간 이어진 복합적인 위기와 최근 심화된 전쟁으로 베카 계곡 지역사회는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이미 빈곤과 이주, 그리고 마비된 보건의료 시스템의 고통을 겪고 있는 난민들과 취약계층 레바논 가족들은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이들입니다.

기침이 멈추지 않던 밤
세 살 하산은 부모님, 그리고 남동생 아흐마드와 함께 베카 계곡에 위치한 메데어 지원 일차 보건의료 센터를 찾았습니다. 하산은 4일 동안 앓았고, 방문 전날 밤에는 기침이 매우 심해져 부모님은 아이에게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하산과 아흐마드는 어머니의 보살핌 아래 밖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하산의 마르고 거친 기침 소리가 간간이 들렸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 차례가 될 때까지 센터 안에서 기다렸습니다. 동생 아흐마드와 달리 하산은 기운이 없어 보였고, 어머니는 하산에게 조용히 쉬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하산의 어머니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자, 그녀는 하산이 기침 때문에 온 가족이 밤잠을 설쳤으며 음식도 거의 먹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산은 무언가를 삼킬 때마다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처음에 가족들은 단순한 감기라고 생각하여 하산에게 따뜻한 차를 마시게 하고 쉬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방문 전날 밤, 기침은 더욱 심해졌고 하산은 통증 때문에 울기까지 했습니다. 어머니는 "밤새 아이가 기침하는 소리를 들으며 정말 걱정됐어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아침이 되자마자 센터로 달려왔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사진 설명) 2025년 7월 22일, 북부 베카 계곡 세라인(Serraaine)에 위치한 메데어 지원 보건 센터 입구 근처에서 세 살 하산과 두 살 아흐마드가 다른 아이들과 놀고 있는 모습. ©Medair/Abdul Dennaoui
“이제는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진료가 시작되자 소아과 의사는 인사를 건넨 뒤 하산의 부모님에게 평소 건강 상태와 증상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을 했습니다. 동시에 아이의 전반적인 외모와 행동, 활동 수준을 면밀히 관찰했습니다. 기침과 목의 통증, 식습관을 확인한 의사는 곧바로 신체 검진을 시작했습니다.
검진 과정에서 의사는 하산의 목에 염증을 나타내는 붉은 기운이나 부종, 반점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또한 코와 귀의 울혈 상태를 살피고 청진기로 하산의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천명음 같은 이상 호흡음이 들리는지 세심하게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배를 부드럽게 눌러 통증이나 장기 비대 여부를 확인하고, 피부 발진이나 다른 감염 징후가 없는지도 살폈습니다.

(사진 설명) 2025년 7월 22일, 레바논 지역사회 주민인 세 살 하산이 북부 베카 계곡 세라인의 메데어 지원 보건 센터에서 소아과 진료를 받고 있다. 하산은 4일간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전날 밤 심한 기침과 함께 잠에서 깨어나 증상이 악화되었다. 아이의 기침 소리에 우려한 부모님은 즉시 보건 센터를 찾았다. 정밀 검진 결과 하산은 편도염 진단을 받았다. 편도염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른데, 바이러스성인 경우 휴식, 수분 섭취, 그리고 센터 내 약국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파라세타몰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진통제를 통한 대증 요법으로 관리된다. ©Medair/Abdul Dennaoui
메데어가 연결한 진단과 회복
세심한 검진 끝에 의사는 하산의 병명을 편도염으로 진단했습니다. 편도염은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목 부위 감염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편도가 붓고 통증이 생기며 열, 인후통, 삼킴 곤란 등을 동반합니다. 걱정스러운 병명일 수 있지만,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그리고 보건 센터 내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파라세타몰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약물 치료로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진단이 주는 안도
의사는 안심시키는 말과 함께 처방전을 건네며, 충분히 쉬고 처방된 약을 잘 먹는다면 하산이 더 빠르고 편안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료 후 부모님은 다시 한번 "무엇이 문제인지 알게 되고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정말 안심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세심한 진료는 하산 같은 아이들이 적시에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 등 수많은 난관에 처한 소외 지역 가족들에게는 더욱 절실한 도움입니다. 무엇보다 하산에게 처방된 의약품은 센터 내 약국에서 무료로 제공되어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었습니다.
당신의 후원은 의료 도착 시간을 앞당깁니다!
*라디오옐펜(Radiohjälpen)과 독일 연방 외무청을 포함한 후원자들의 관대한 지원, 그리고 레바논 공공보건부 및 LM 인터네셔널(LM International)과의 협력을 통해 메데어는 레바논 전역의 일차 보건의료 센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고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메데어의 레바논 활동은 독일 연방 외무청(AA), Interaction-CH를 통한 스위스 개발 협력청, 라디오옐펜, LM 인터네셔널, 레바논 인도주의 기금(LHF), 유엔난민기구(UNHCR), USAID 및 미국 국민들과 개인 후원자들의 소중한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본 콘텐츠는 메데어 현장 및 본부 직원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여기에 표현된 견해는 전적으로 메데어의 입장이며, 다른 협력 기관의 공식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를 마친 후 하산의 부모님은 "아이가 무슨 병인지 알게 되고,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라며 안도했습니다.
오랜 기간 이어진 복합적인 위기와 최근 심화된 전쟁으로 베카 계곡 지역사회는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이미 빈곤과 이주, 그리고 마비된 보건의료 시스템의 고통을 겪고 있는 난민들과 취약계층 레바논 가족들은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이들입니다.
기침이 멈추지 않던 밤
세 살 하산은 부모님, 그리고 남동생 아흐마드와 함께 베카 계곡에 위치한 메데어 지원 일차 보건의료 센터를 찾았습니다. 하산은 4일 동안 앓았고, 방문 전날 밤에는 기침이 매우 심해져 부모님은 아이에게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하산과 아흐마드는 어머니의 보살핌 아래 밖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하산의 마르고 거친 기침 소리가 간간이 들렸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 차례가 될 때까지 센터 안에서 기다렸습니다. 동생 아흐마드와 달리 하산은 기운이 없어 보였고, 어머니는 하산에게 조용히 쉬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하산의 어머니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자, 그녀는 하산이 기침 때문에 온 가족이 밤잠을 설쳤으며 음식도 거의 먹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산은 무언가를 삼킬 때마다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처음에 가족들은 단순한 감기라고 생각하여 하산에게 따뜻한 차를 마시게 하고 쉬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방문 전날 밤, 기침은 더욱 심해졌고 하산은 통증 때문에 울기까지 했습니다. 어머니는 "밤새 아이가 기침하는 소리를 들으며 정말 걱정됐어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아침이 되자마자 센터로 달려왔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사진 설명) 2025년 7월 22일, 북부 베카 계곡 세라인(Serraaine)에 위치한 메데어 지원 보건 센터 입구 근처에서 세 살 하산과 두 살 아흐마드가 다른 아이들과 놀고 있는 모습. ©Medair/Abdul Dennaoui
“이제는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진료가 시작되자 소아과 의사는 인사를 건넨 뒤 하산의 부모님에게 평소 건강 상태와 증상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을 했습니다. 동시에 아이의 전반적인 외모와 행동, 활동 수준을 면밀히 관찰했습니다. 기침과 목의 통증, 식습관을 확인한 의사는 곧바로 신체 검진을 시작했습니다.
검진 과정에서 의사는 하산의 목에 염증을 나타내는 붉은 기운이나 부종, 반점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또한 코와 귀의 울혈 상태를 살피고 청진기로 하산의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천명음 같은 이상 호흡음이 들리는지 세심하게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배를 부드럽게 눌러 통증이나 장기 비대 여부를 확인하고, 피부 발진이나 다른 감염 징후가 없는지도 살폈습니다.
(사진 설명) 2025년 7월 22일, 레바논 지역사회 주민인 세 살 하산이 북부 베카 계곡 세라인의 메데어 지원 보건 센터에서 소아과 진료를 받고 있다. 하산은 4일간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전날 밤 심한 기침과 함께 잠에서 깨어나 증상이 악화되었다. 아이의 기침 소리에 우려한 부모님은 즉시 보건 센터를 찾았다. 정밀 검진 결과 하산은 편도염 진단을 받았다. 편도염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른데, 바이러스성인 경우 휴식, 수분 섭취, 그리고 센터 내 약국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파라세타몰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진통제를 통한 대증 요법으로 관리된다. ©Medair/Abdul Dennaoui
메데어가 연결한 진단과 회복
세심한 검진 끝에 의사는 하산의 병명을 편도염으로 진단했습니다. 편도염은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목 부위 감염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편도가 붓고 통증이 생기며 열, 인후통, 삼킴 곤란 등을 동반합니다. 걱정스러운 병명일 수 있지만,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그리고 보건 센터 내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파라세타몰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약물 치료로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진단이 주는 안도
의사는 안심시키는 말과 함께 처방전을 건네며, 충분히 쉬고 처방된 약을 잘 먹는다면 하산이 더 빠르고 편안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료 후 부모님은 다시 한번 "무엇이 문제인지 알게 되고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정말 안심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세심한 진료는 하산 같은 아이들이 적시에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 등 수많은 난관에 처한 소외 지역 가족들에게는 더욱 절실한 도움입니다. 무엇보다 하산에게 처방된 의약품은 센터 내 약국에서 무료로 제공되어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었습니다.
당신의 후원은 의료 도착 시간을 앞당깁니다!
*라디오옐펜(Radiohjälpen)과 독일 연방 외무청을 포함한 후원자들의 관대한 지원, 그리고 레바논 공공보건부 및 LM 인터네셔널(LM International)과의 협력을 통해 메데어는 레바논 전역의 일차 보건의료 센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고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메데어의 레바논 활동은 독일 연방 외무청(AA), Interaction-CH를 통한 스위스 개발 협력청, 라디오옐펜, LM 인터네셔널, 레바논 인도주의 기금(LHF), 유엔난민기구(UNHCR), USAID 및 미국 국민들과 개인 후원자들의 소중한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본 콘텐츠는 메데어 현장 및 본부 직원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여기에 표현된 견해는 전적으로 메데어의 입장이며, 다른 협력 기관의 공식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