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둘러보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는데, 나누고자 하는 마음은 왜 곧장 후원으로 연결되기 어려운 것일까요? 후원 실행에 대한 막연함과 정보 부족, 후원기관 선택의 어려움 때문일 것입니다. 메데어에서 후원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7가지를 준비했습니다.
‘2022 세계기부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부 참여율은 다른 국가에 비해 굉장히 저조한 편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는데, 나누고자 하는 마음은 왜 곧장 후원으로 연결되기 어려운 것일까요?
아마도 후원 실행에 대한 막연함과 정보 부족, 후원기관 선택의 어려움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스위스에서 시작한 No.1 긴급구호 NGO 메데어(Medair)가 후원 체크리스트를 안내합니다. 기부를 시작할 때 어떤 사항들을 고려해 결정해야 할지 함께 알아보시죠!
1. 누구를 후원할 것인가? – 다양한 후원의 종류
후원을 결심했다면 내가 ‘어떤 대상’을 돕고 싶은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유기 동물이나 환경 보호, 환아 돕기, 학생 대상의 생리대 지원, 노인 돌봄, 지진 홍수 등의 자연재해 피해 돕기, 전쟁 난민 돕기 등 후원의 분야는 생각보다 굉장히 넓기 때문이죠.
이 중에서 관심이 가고 돕고 싶은 분야를 선택한 후 해당 분야에서 가장 전문적인 기관을 정해 후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4년간 긴급구호를 전문으로 해 온 메데어는 다양한 후원 분야 중에서도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에 집중해 왔는데요.
지진과 홍수, 사이클론 등의 대형 자연재해와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생존과 안전을 확보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긴급구호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전염병 백신 접종과 질병 치료, 산부인과 진료소 지원 등의 의료보건 사업,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식수 지원 사업, 자연재해로부터 피해를 줄이는 재난 예방 사업 등의 긴급 구호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메데어가 취약한 사람들을 돕는 방법
1) 가장 어려운 곳, 가장 필요한 곳을 돕습니다.
전쟁 등의 폭력 사태나 자연재해로 황폐해진 지역의 사람들은 아주 작은 자극에도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메데어는 분쟁과 자연재해의 피해를 겪는 지역 중에서도 가장 시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곳, 사람들의 관심이 미치지 못한 곳을 우선적으로 돕습니다.
2) 현재 진행 중인 분쟁 지역을 돕습니다.
– 남수단 내전: 무력 충돌 사태 속 피난민 지원 프로젝트
2023년 4월 남수단에서는 두 군사 집단의 격렬한 분쟁으로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하고 수많은 난민이 아무 준비 없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긴급구호 NGO 단체 메데어는 30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홍역 예방 접종 프로젝트를 실시했습니다.
2022년 7월 남수단의 수도 주바에서 홍역이 유행한다는 소식에 메데어는 단기간에 60개의 접종팀을 꾸렸고, 8월부터 10월까지 138,037명의 아이들에게 홍역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시리아는 2011년부터 길게 이어져 온 내전으로 초토화되었습니다. 인구의 무려 28%가 장애를 앓게 되었죠.
메데어는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휠체어와 보행기, 목발 등 보조기를 보급함으로써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긴 전쟁으로 정전 빈도수가 늘어가는 상황에서 태양열 에너지 솔루션을 도입해 급수장 운영을 정상화했고, 안전한 식수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 우크라이나: 무너진 진료소 재건
2023년 초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마을의 식량과 의약품은 모두 소진되었고 병원들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전쟁 직후 바로 투입된 메데어 구호팀은 파괴된 진료소를 재건하기 시작했는데요. 시설을 수리하고 의료 장비를 구입하여 바로 진료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마을 근방의 5,000명 어린이가 다시금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3) 자연재해 피해 지역을 돕습니다
– 튀르키예: 대지진 이후의 일상 회복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은 수많은 생명과 삶의 터전을 앗아갔습니다. 메데어는 지진 발생 즉시 투입되어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도왔는데요.
‘다목적 현금 지원’을 통해 생계 유지와 자립을 지원했으며, 식수를 비롯해 위생키트를 보급했습니다. 대형 재해 현장에는 상처 입은 내면을 보듬는 작업도 필요한데요.
트라우마와 우울증 등 상처입은 내면을 회복시키기 위한 심리상담을 지원하며 장기적인 관점의 구호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 남수단 홍수: 대규모 백신 접종 프로젝트
급격한 기후 변화의 악몽은 가장 취약한 국가부터 찾아왔습니다. 남수단은 지난 4년간 반복적으로 발생한 홍수로 국토 삼분의 이가 침수되었고, 이로 인한 전염병으로 몸살을 앓아야 했는데요. 대규모 습지가 조성되면서 홍역과 말라리아가 유행, 영유아의 치사율이 급증했죠.
이에 메데어는 34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홍역 예방 접종 프로젝트를 실시했고, 해당 지역에서 98.8%의 예방 접종률을 달성했습니다.
4) 재난 예방 –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돕습니다
재난 예방은 재난 후 대응에 비해 비용과 안정성 면에서 훨씬 뛰어난 효과를 가집니다. 메데어는 2000년 이후 잦은 사이클론으로 고통받는 마다가스카르에 디지털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들에게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 생명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같은 유형의 재해가 닥쳐도 똑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긴급 구호 훈련 및 튼튼한 집 짓기 교육 등을 통해 재난 예방 교육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5) 혁신을 통해 효율적인 구호 환경을 만들어 갑니다.
메데어는 소중한 후원금이 조금 더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매 순간 혁신을 고민합니다. 그 예시가 바로 초정밀 저울, ‘우비’인데요.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와 협력해 만든 5그램 단위 측정 저울로,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의 약물 용량을 계산하고 수유량 조절 등 최적의 치료를 가능하게 합니다.
이처럼 메데어는 공신력 있는 기관과 협업해 스마트한 방식의 구호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2. 후원 대상 지역의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다양한 후원 분야와 각 구호 사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도움을 받는 후원 대상 지역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는 것일까요?
1) 일반적인 NGO의 후원 지역 선정 기준
기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공통적인 대전제는 외부의 도움이 가장 절실한 지역, 지원 사업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각 기관이 활용하는 기준은 다양한데요.
국가별 취약계층 아동수, 빈곤지수(Human Poverty Index), 인간개발지수(Human Development Index), 5세 미만 아동 및 모성 사망률, 식수위생시설 접근성, 가구평균 소득 등이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현장 조사를 통해 사업 타당성 검토를 마치면 후원국과의 협의 이후 수혜 지역을 결정하게 됩니다.
2) 긴급구호 메데어의 후원 지역 선정 기준
메데어의 글로벌 비상 대응팀(G-ERT)은 세계 곳곳의 분쟁이나 재해, 질병 등 위기 상황을 연중무휴 24시간 빈틈없이 모니터링 합니다.
또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가장 절실한 국가를 선별하기 위해 최신 자료를 분석 검토하죠. 중립국인 스위스에서 출발한 NGO 답게 인종과 신념, 국적을 초월하여 공정하고 독자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는 메데어는 현재 소말리아와 예멘,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수단 등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7개 국가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3. 사업 투명성을 증명할 공신력 있는 후원 이력이 있는가?
후원 분야와 전문성 있는 기관을 선택했다면, 그 기관의 후원 파트너를 눈여겨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국내외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공신력 있는 기업과 공공단체의 후원은 그만큼 그 기관이 신뢰할 만하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메데어는 국내 ‘연세의료원’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까르띠에 Philanthropy, Suez, Bain & Company, 그리고 스위스 개발협력청, 취리히주,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 등의 후원을 받고 있는데요. EU, UNHCR(유엔난민기구), OCHA(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 등 주요 국제기구의 후원 또한 메데어의 공신력을 입증하는 주요 파트너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메데어의 활동 및 함께하는 파트너, 후원 기업까지 모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나 기관은 아무 단체나 후원하지 않습니다. 구호 전문성은 물론, 구호 사업 비용을 일정 비중 지불할 수 있을 정도의 재정 능력을 증명해야 큰 단위의 사업 자금을 지원해 주죠.
‘튀르키예 지진 복구’를 예로 들면 EU에서 메데어에 80억을 지원할 경우 메데어가 자체적으로 20억을 조달해야 그 사업을 착수할 수 있습니다. 메데어가 자체 조달해야 하는 부분이 대부분 개인 후원금으로 채워지게 되죠. 그러니까 개인 후원자의 2만 원은 10만 원의 후원 효과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개인기부금은 이처럼 정부 및 기관 후원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긴급 대응을 시작하는 추진 연료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합니다.
자금이 모이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기존에 축적된 후원금이 없다면 새로운 위기가 닥쳤을 때 빠르고 효과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6. 후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있는가?
나눌수록 행복해지는 후원. 좋은 일을 했다는 뿌듯함과 더불어 실제적인 혜택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1) 후원자의 권리도 잊지 말고 챙기세요! – 기부금 소득 공제 혜택
일상에서 돈을 아껴 후원을 시작했다면 기부자의 권리도 알뜰히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국세청에서는 기부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후원하면서 단체에 ‘기부금 영수증’을 신청하면 개인은 근로소득금액의 30%, 법인은 법인과세소득금액 10% 범위에서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공익성이 인정된 법인 또는 기관만이 기부금 영수증 발급 권한을 갖기 때문에 후원단체 선정 전 ‘법적 절차를 거쳐 공인된 기관’인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2022 세계기부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부 참여율은 다른 국가에 비해 굉장히 저조한 편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는데, 나누고자 하는 마음은 왜 곧장 후원으로 연결되기 어려운 것일까요?
아마도 후원 실행에 대한 막연함과 정보 부족, 후원기관 선택의 어려움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스위스에서 시작한 No.1 긴급구호 NGO 메데어(Medair)가 후원 체크리스트를 안내합니다. 기부를 시작할 때 어떤 사항들을 고려해 결정해야 할지 함께 알아보시죠!
1. 누구를 후원할 것인가? – 다양한 후원의 종류
후원을 결심했다면 내가 ‘어떤 대상’을 돕고 싶은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유기 동물이나 환경 보호, 환아 돕기, 학생 대상의 생리대 지원, 노인 돌봄, 지진 홍수 등의 자연재해 피해 돕기, 전쟁 난민 돕기 등 후원의 분야는 생각보다 굉장히 넓기 때문이죠.
이 중에서 관심이 가고 돕고 싶은 분야를 선택한 후 해당 분야에서 가장 전문적인 기관을 정해 후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4년간 긴급구호를 전문으로 해 온 메데어는 다양한 후원 분야 중에서도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에 집중해 왔는데요.
지진과 홍수, 사이클론 등의 대형 자연재해와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생존과 안전을 확보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긴급구호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전염병 백신 접종과 질병 치료, 산부인과 진료소 지원 등의 의료보건 사업,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식수 지원 사업, 자연재해로부터 피해를 줄이는 재난 예방 사업 등의 긴급 구호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메데어가 취약한 사람들을 돕는 방법
1) 가장 어려운 곳, 가장 필요한 곳을 돕습니다.
전쟁 등의 폭력 사태나 자연재해로 황폐해진 지역의 사람들은 아주 작은 자극에도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메데어는 분쟁과 자연재해의 피해를 겪는 지역 중에서도 가장 시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곳, 사람들의 관심이 미치지 못한 곳을 우선적으로 돕습니다.
2) 현재 진행 중인 분쟁 지역을 돕습니다.
– 남수단 내전: 무력 충돌 사태 속 피난민 지원 프로젝트
2023년 4월 남수단에서는 두 군사 집단의 격렬한 분쟁으로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하고 수많은 난민이 아무 준비 없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긴급구호 NGO 단체 메데어는 30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홍역 예방 접종 프로젝트를 실시했습니다.
2022년 7월 남수단의 수도 주바에서 홍역이 유행한다는 소식에 메데어는 단기간에 60개의 접종팀을 꾸렸고, 8월부터 10월까지 138,037명의 아이들에게 홍역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 [ 남수단, 전쟁과 재해 속에서도 생명 수단을 전하는 방법] 블로그 더 자세히 보러가기
– 시리아: 긴 내전의 참상 보듬기
시리아는 2011년부터 길게 이어져 온 내전으로 초토화되었습니다. 인구의 무려 28%가 장애를 앓게 되었죠.
메데어는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휠체어와 보행기, 목발 등 보조기를 보급함으로써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긴 전쟁으로 정전 빈도수가 늘어가는 상황에서 태양열 에너지 솔루션을 도입해 급수장 운영을 정상화했고, 안전한 식수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 우크라이나: 무너진 진료소 재건
2023년 초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마을의 식량과 의약품은 모두 소진되었고 병원들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전쟁 직후 바로 투입된 메데어 구호팀은 파괴된 진료소를 재건하기 시작했는데요. 시설을 수리하고 의료 장비를 구입하여 바로 진료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마을 근방의 5,000명 어린이가 다시금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3) 자연재해 피해 지역을 돕습니다
– 튀르키예: 대지진 이후의 일상 회복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은 수많은 생명과 삶의 터전을 앗아갔습니다. 메데어는 지진 발생 즉시 투입되어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도왔는데요.
‘다목적 현금 지원’을 통해 생계 유지와 자립을 지원했으며, 식수를 비롯해 위생키트를 보급했습니다. 대형 재해 현장에는 상처 입은 내면을 보듬는 작업도 필요한데요.
트라우마와 우울증 등 상처입은 내면을 회복시키기 위한 심리상담을 지원하며 장기적인 관점의 구호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 남수단 홍수: 대규모 백신 접종 프로젝트
급격한 기후 변화의 악몽은 가장 취약한 국가부터 찾아왔습니다. 남수단은 지난 4년간 반복적으로 발생한 홍수로 국토 삼분의 이가 침수되었고, 이로 인한 전염병으로 몸살을 앓아야 했는데요. 대규모 습지가 조성되면서 홍역과 말라리아가 유행, 영유아의 치사율이 급증했죠.
이에 메데어는 34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홍역 예방 접종 프로젝트를 실시했고, 해당 지역에서 98.8%의 예방 접종률을 달성했습니다.
4) 재난 예방 –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돕습니다
재난 예방은 재난 후 대응에 비해 비용과 안정성 면에서 훨씬 뛰어난 효과를 가집니다. 메데어는 2000년 이후 잦은 사이클론으로 고통받는 마다가스카르에 디지털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들에게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 생명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같은 유형의 재해가 닥쳐도 똑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긴급 구호 훈련 및 튼튼한 집 짓기 교육 등을 통해 재난 예방 교육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5) 혁신을 통해 효율적인 구호 환경을 만들어 갑니다.
메데어는 소중한 후원금이 조금 더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매 순간 혁신을 고민합니다. 그 예시가 바로 초정밀 저울, ‘우비’인데요.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와 협력해 만든 5그램 단위 측정 저울로,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의 약물 용량을 계산하고 수유량 조절 등 최적의 치료를 가능하게 합니다.
이처럼 메데어는 공신력 있는 기관과 협업해 스마트한 방식의 구호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2. 후원 대상 지역의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다양한 후원 분야와 각 구호 사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도움을 받는 후원 대상 지역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는 것일까요?
1) 일반적인 NGO의 후원 지역 선정 기준
기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공통적인 대전제는 외부의 도움이 가장 절실한 지역, 지원 사업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각 기관이 활용하는 기준은 다양한데요.
국가별 취약계층 아동수, 빈곤지수(Human Poverty Index), 인간개발지수(Human Development Index), 5세 미만 아동 및 모성 사망률, 식수위생시설 접근성, 가구평균 소득 등이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현장 조사를 통해 사업 타당성 검토를 마치면 후원국과의 협의 이후 수혜 지역을 결정하게 됩니다.
2) 긴급구호 메데어의 후원 지역 선정 기준
메데어의 글로벌 비상 대응팀(G-ERT)은 세계 곳곳의 분쟁이나 재해, 질병 등 위기 상황을 연중무휴 24시간 빈틈없이 모니터링 합니다.
또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가장 절실한 국가를 선별하기 위해 최신 자료를 분석 검토하죠. 중립국인 스위스에서 출발한 NGO 답게 인종과 신념, 국적을 초월하여 공정하고 독자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는 메데어는 현재 소말리아와 예멘,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수단 등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7개 국가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3. 사업 투명성을 증명할 공신력 있는 후원 이력이 있는가?
후원 분야와 전문성 있는 기관을 선택했다면, 그 기관의 후원 파트너를 눈여겨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국내외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공신력 있는 기업과 공공단체의 후원은 그만큼 그 기관이 신뢰할 만하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메데어는 국내 ‘연세의료원’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까르띠에 Philanthropy, Suez, Bain & Company, 그리고 스위스 개발협력청, 취리히주,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 등의 후원을 받고 있는데요. EU, UNHCR(유엔난민기구), OCHA(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 등 주요 국제기구의 후원 또한 메데어의 공신력을 입증하는 주요 파트너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메데어의 활동 및 함께하는 파트너, 후원 기업까지 모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메데어 NGO 후원기관 바로가기
4. 후원금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되는가? – 정확하고 일관적인 수치의 중요성
사업의 투명성과 더불어 체크해야 할 부분은 ‘후원금이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는가’입니다.
1) 전체 후원금의 80%를 구호 사업에 사용한다는 암묵적인 규범
모든 NGO가 그렇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비영리 기관들 사이에는 보통 전체 후원금의 80%를 구호사업에 사용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규범이 있습니다.
각 기관이 제공하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구호 비용과 운영비의 비중을 확인해 볼 수 있으며, 기획재정부의 공익법인 회계기준안을 통해서도 단체별 행정운영비 비교가 가능합니다.
2) 메데어는 전체 지출의 92%까지 구호 활동에 사용
모금된 후원금의 80% 이상을 구호사업에 사용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메데어는 전체 지출의 92% 이상을 구호 활동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출을 구호에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모든 에너지와 비용을 집중하는 것이 메데어의 신념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소중한 후원금을 가장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것, 불필요한 운영비와 마케팅비를 줄이는 것을 핵심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또한 메데어의 후원금은 세계의 정부 기관 및 국제기구, 재단, 기업 등에서 들어온 지정후원금의 비중이 높은데요. 이는 메데어가 더 강력하게 지출의 투명성을 유지하는 장치가 됩니다. 지출을 1원 단위까지 증빙해야 할 정도로 철저한 모니터링이 요구되기 때문이죠.
메데어는 1989년부터 연간보고서를 통해 회계를 공개 보고해 왔는데요. 이는 메데어의 오랜 역사이자 투명한 경영에 대한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 메데어 연례보고서 보러가기
5. 나의 후원이 나비효과를 만들 수 있는가?
“내가 월 2만 원 후원한다고 큰 변화가 있을까?”
후원층이 탄탄한 메데어에서는 가능합니다.
정부나 기관은 아무 단체나 후원하지 않습니다. 구호 전문성은 물론, 구호 사업 비용을 일정 비중 지불할 수 있을 정도의 재정 능력을 증명해야 큰 단위의 사업 자금을 지원해 주죠.
‘튀르키예 지진 복구’를 예로 들면 EU에서 메데어에 80억을 지원할 경우 메데어가 자체적으로 20억을 조달해야 그 사업을 착수할 수 있습니다. 메데어가 자체 조달해야 하는 부분이 대부분 개인 후원금으로 채워지게 되죠. 그러니까 개인 후원자의 2만 원은 10만 원의 후원 효과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개인기부금은 이처럼 정부 및 기관 후원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긴급 대응을 시작하는 추진 연료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합니다.
자금이 모이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기존에 축적된 후원금이 없다면 새로운 위기가 닥쳤을 때 빠르고 효과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6. 후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있는가?
나눌수록 행복해지는 후원. 좋은 일을 했다는 뿌듯함과 더불어 실제적인 혜택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1) 후원자의 권리도 잊지 말고 챙기세요! – 기부금 소득 공제 혜택
일상에서 돈을 아껴 후원을 시작했다면 기부자의 권리도 알뜰히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국세청에서는 기부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후원하면서 단체에 ‘기부금 영수증’을 신청하면 개인은 근로소득금액의 30%, 법인은 법인과세소득금액 10% 범위에서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공익성이 인정된 법인 또는 기관만이 기부금 영수증 발급 권한을 갖기 때문에 후원단체 선정 전 ‘법적 절차를 거쳐 공인된 기관’인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 기부금 영수증의 숨은 함정, 올바른 기부 단체를 선택하는 방법 블로그 보러가기
전자기부금영수증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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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후원의 가장 큰 혜택은 보람과 감동
후원은 작은 사랑을 보내고 큰 감동을 돌려받는 부메랑과도 같습니다. 내가 가진 작은 힘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죠.
후원으로 생명을 살리고 희망을 북돋을 수 있다는 보람은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충만합니다. 이는 반대로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손 내밀어 줄 이웃이 있다는 전제가 되고, 세상을 향한 단단한 신뢰를 갖게 합니다.
마을을 강타한 사이클론으로 집과 학교가 무너졌지만, 메데어의 도움으로 희망을 되찾은 크리스티안처럼 말이죠.
폭풍 뒤 찾아온 마다가스카르 학교의 새로운 희망
(1) 폭풍이 가져간 평화로운 나날들
크리스티안은 마다가스카르 동해안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6학년 학생입니다. 폭풍이 찾아오기 전, 그는 엄마와 함께 숲 속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월 5일 사이클론 바치라이가 오후 5시 경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530 km 떨어진 남동부 도시 마난자리 근처에 상륙해 그의 마을을 강타했습니다.
이로 인해 마을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무려 5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자신들이 살던 곳을 떠나야 했는데요.
크리스티안의 집과 학교 등 모든 것 역시 사이클론에 의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크리스티안은 사이클론이 마을을 덮쳤을 당시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큰 굉음과 함께 폭우에 지붕이 날아가서
정말 무서웠어요. 폭우에 온몸이 흠뻑 젖은 채
어머니와 임신한 누나와 저는이웃들과 함께
공포에 질려 대피소로 달려갔고
임시 대피소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정말 악몽같은 시간이었습니다.”
(2) 폭풍의 잔해와 생존자의 고백
크리스티안은 사이클론이 발생한 다음 날 아침 어머니와 함께 무너진 집에 남아있는 물건이 있을지 살펴보기 위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처참하게 무너진 집채를 정리하고
친구들과 저는 학교에 갔어요.
하지만 교실의 지붕은 땅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화장실 지붕도 사라져 버렸더라고요.
이 모든 풍경이 정말 믿기지 않았습니다”
라고 크리스티안은 회고합니다.
이 사이클론으로 인하여 최소 121명이 사망하고, 62,000명 이상이 대피소에 머물렀습니다.
(3) 변화 그리고 새로운 출발
그러나 폭풍이 모든 것을 다 가져간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메데어의 지원으로 크리스티안의 학교에는 새로운 좌변기 화장실이 설치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학교 생활의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좌변기 화장실을 한번도 사용해 본 적 없는 크리스티안과 그의 친구 에릭, 그리고 4,5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 신식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화장실은 그들의 삶 속 작은 혁신이었으며, 학교 생활을 더욱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이클론으로부터 살아남은 12세 어린이 크리스티안이 새로운 학교 화장실을 청소하고 있는데요. 크리스티안은 사이클론을 전화위복이라고 표현합니다.
사이클론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이 좌변기 화장실을 평생 사용할 기회가 없었을 거라고 크리스티안은 말합니다.
“사이클론 덕분에 새로운 화장실이 생겼습니다!
비록 집에는 화장실이 없어도
학교에서는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사이클론 바치라이의 강풍과 폭우로 인해 학교 화장실(오른쪽)이 파괴되었고, 유니세프의 후원으로 메데어(Medair)에서 세 칸 짜리 화장실(왼쪽)을 새로 지었습니다.
(4) 작은 변화가 불러온 큰 혁신
“화장실이 새로 생기면서 이제 볼일을 보러 숲으로 가지 않아도 되니 화장실에 가는 것이 즐겁습니다” 라고 크리스티안은 두 눈을 빛내며 말합니다.
평소 어디서 볼일을 해결하냐는 질문에 크리스티안과 에릭은 근처의 가까운 숲으로 안내했습니다. 대나무와 나무로 만들어진 초라한 집들을 지나 1m~1.5m 폭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 그대로의 화장실이 나타납니다.
고약한 냄새 때문에 코를 막으며 숨을 참고 있었습니다. 크리스티안은 바나나 나무와 풀로 뒤덮인 숲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는데요.
크리스티안에 따르면 동네 사람들 대부분은 화장실 대용으로 이 숲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5) 위생에 대한 새로운 인식
새롭게 설치된 화장실은 크리스티안과 학생들에게 단순히 편의만을 제공한 것이 아닌 새로운 위생 습관을 체득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새 화장실을 사용하면서 우리는 손을 씻는 새로운 위생 습관도 갖게 되었어요. 특히 화장실을 이용한 뒤에는 더욱 그렇죠.” – 크리스티안
이렇게 새로운 화장실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을 넘어서 질병 예방과 공동체 건강을 증진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메데어는 이를 위해 급수 시설을 복구하고, 위생 용품을 제공하는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6) 지속 가능한 변화: 메데어의 비전
메데어의 지원은 단순한 ‘건설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이러한 물리적 변화는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첫걸음입니다.
메데어는 이러한 작은 변화가 결국 큰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속 가능한 개선과 변화를 추구하는 메데어의 철학입니다.
좋은 세상을 꿈꿀 수 있도록
하루아침에 일상을 휩쓸어 간 사이클론.
마을에 절망이 뿌리내리기 전에
메데어는 빠르게 대응하였습니다.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좋은 세상을 꿈꿀 수 있도록.
이제 크리스티안은 반짝이는 눈으로
더 멋진 세상을 탐구합니다.
당신의 후원으로
폭풍을 기적으로
이 마법 같은 일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당신의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세요.
[문의]: 메데어 코리아 korea@medai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