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야기]이동식 진료소는 어떤 나라에 가장 적합할까요?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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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험한 산악 지형이 많은 아프가니스탄 중부 지역입니다.


여러분은 ‘긴급구호 의료지원’을 상상할 때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하나의 장면만이 떠오르신다면, 이 글을 읽어보세요.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남수단, 요르단 4개 국가에서 의료 지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또 왜 그래야만 하는지 간단히 보여 드릴게요.

 


1.아프가니스탄 중부 고원 지역


 

험한 산새 + 이동 어려움 + 어린이 41% 발육부진 = 이동식 진료소

 


아프가니스탄의 중부 고원 지역은 험한 산악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며칠이 걸려야만 지역 병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당나귀나 도보로 산을 넘지만, 비와 눈이 오면 자동차로도 쉽게 갈 수 없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어린이의 약 41%가 발육부진 상태입니다.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은 제때 필요한 치료를 받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런 곳에서 이동식 진료소는 빛을 발합니다. 사진 속 아미나(Amina)는 “메데어 이동 진료소가 우리 마을에 오지 않았다면 우리는 가장 가까운 진료소에 가는데 3시간을 걸어야 한다”며 마을로 찾아와 아픈 아들을 치료해준 메데어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2. 시리아 – 전쟁으로 12세 이상 27%가 거동 장애를 가진 나라


  

27% 거동 장애 + 파괴된 의료 시설 = 의료시설 복구, 보행 보조기 지원 


유엔에 따르면 12세 이상 시리아인의 27%가 거동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년째 이어진 시리아 내전은 많은 사람들에게 장애를 남겼을 뿐 아니라, 이들이 치료 받아야할 의료 시설도 파괴해버렸습니다.


메데어 물리치료사가 거동이 불편한 어린 소년을 휠체어에 옮기며 돕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이동식 진료소보다는 기존에 있던 의료 시설을 복구하는 동시에 필수 의료 서비스의 공백을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데어는 특별히 거동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물리 치료를 할 수 있는 공간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휠체어와 보행 보조기 같은 기구를 지원합니다. 

 


3. 남수단 –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의료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나라


 

열악한 인프라 + 분쟁 + 자연재해 = 한 걸음 더


남수단은 반복되는 분쟁과 재해로 의료 인프라가 매우 열악합니다.

유엔에 따르면 남수단 인구의 66%가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홍수가 난 강을 건너 파이보(Pibor) 마을로 홍역 예방 접종 물품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도로와 치안 등 모든 것이 열악한 남수단에서 메데어는 차, 도보, 보트 등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의료 서비스가 없는 지역에 한 걸음 더 들어가 예방 접종과 극심한 영양실조 치료 등 가장 시급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메데어 진료소에서 영양실조 치료를 받아 완치되어 퇴원하는 아이들의 비율은 93%입니다. 사진 속 아이 무스타파도 완전히 회복해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4. 요르단 –병원이 있어도 가지 못하는 난민들


 

수많은 난민 + 기존 의료 시스템 + 높은 비용 = 의료비 지원

 

요르단은 시리아 인접국으로 시리아에서 온 피난민이 많습니다. 요르단에는 이미 의료 시설이 있지만, 시리아 난민이나 취약한 요르단 사람들이 이용하기에는 의료 비용이 매우 놓습니다.

메데어는 이런 요르단에서 직접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기존 의료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진 속 아이 압바스는 태어날 때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에서 잘 회복한 압바스는 건강한 아이로 자랐지만, 수술 비용은 엄마 레나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비쌌습니다. 아무리 일을 해도 갚을 수 없는 큰 수술 비용으로 레나는 아들이 아플 때만큼 큰 근심에 빠졌습니다. 



메데어는 압바스의 수술비를 지원했습니다. 요르단처럼 기존 의료 시스템이 있는 곳에 살고 있지만 비용 때문에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가족들에게는 의료비를 지원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메데어는 다양한 이유에 맞는 다양한 해결 방법으로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당신이 있어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얻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콘텐츠는 메데어 현장/본부 직원들이 모은 자료로 제작되었습니다. 여기에 표현된 견해는 전적으로 메데어의 견해이며, 어떤 식으로든 다른 기관의 공식 견해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Lucy Bamforth


[문의]: 메데어 코리아 korea@medai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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