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야기]목마름을 채우는 태양열 에너지, 식수 프로젝트

2023-01-03
조회수 77
전기가 없는 곳에서는 수도를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수도 시스템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전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11년째 계속되는 분쟁으로 대부분의 인프라가 파괴된 시리아에는 하루 1시간 남짓의 전기만 들어오는 지역이 많습니다. 그마저도 아주 낮은 전력의 전기가 공급되기 때문에, 주민들은 보통 4-5일에 한 번씩 수도에서 물을 얻고, 나머지 필요한 물은 비싼 돈을 주고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죠.


시리아에서 물탱크로 물을 공급하는 메데어


전기를 더 생산하려면 연료가 필요한데, 시리아는 연료가 부족한 국가인데다 최근 연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 생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메데어 식수위생 프로그램 담당자 야사르(Yasar)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태양열 에너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물을 퍼올리기 위해 발전기 대신 태양열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듭니다. 태양열 패널을 구입해서 설치하는 비용뿐 아니라 패널을 설치할 만한 공간도 필요하죠.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태양열 패널은 한 번 설치하면 25년간 사용할 수 있고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으며, 작동하는데 연료도 필요 없습니다. 발전기는 매일 인력과 연료가 필요하지만, 태양열 패널은 설치만 끝나면 비용과 인력이 최소화되는 지속 가능한 방법이예요.”


태양열 패널과 파이프 라인 공사를 위해 땅이 적합한지 조사 중인 메데어 엔지니어와 식수위생 담당자들


메데어는 시리아 정부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태양열-식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야사르는 “우리는 패널을 설치하기 전에 여러가지 테스트를 거쳤고, 농지가 패널 설치에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지금 이 땅은 시리아 수자원부에서 메데어가 태양열 패널을 설치할 수 있도록 제공한 땅이예요. 정부와 함께 정말 많은 지역 주민들이 이 프로젝트를 위해 자발적인 도움을 주었어요.”


공사 완료 후 기념 사진


 이 지역에서 한 평생을 살았던 아부 알리(Abu Ali, 70세)도 메데어의 프로젝트를 기쁜 마음으로 도왔습니다. 아부 알리는 “이 프로젝트 전에 우리는 물을 구하느라 항상 고군분투해야했어요. 집에 수도 시설이 있긴 하지만 전기가 없으니 무용지물이었고, 항상 트럭에서 파는 물을 사야 했거든요. 이곳 사람들은 항상 목말랐어요. 물이 정말 필요했어요. 물이 생길 수 있다는 희망으로 온 지역 주민들이 다함께 이 프로젝트에 참여 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메데어는 2015년부터 시리아 수자원부와 함께 식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있습니다. 메데어는 일률적인 식수사업이 아닌, 국가와 환경별로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고민하며 이를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목마름을 채우는 태양열 에너지 프로젝트’는 유럽 시민보호 인도적지원사무국(ECHO), 스위스 개발협력국(SDC), UN, 그리고 여러분과 같이 이 문제에 귀 기울여주시는 개인 후원자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콘텐츠는 메데어 현장/본부 직원들이 모은 자료로 제작되었습니다. 여기에 표현된 견해는 전적으로 메데어의 견해이며, 어떤식으로든 다른 기관의 공식 견해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글. 배고은


[문의]: 메데어 코리아 korea@medai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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